나의 하루/평범한 하루의 소중함

[매일 글쓰기_8] 꾸준함의 어려움

neoyod 2020. 12. 6. 23:57

꾸준한 건 참 어려운 일이다.

 

연초에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나오는 조정석을 보면서,

기타를 취미로 치는 직장인이 될수 있다는 생각에 산 중고 기타.

취업 준비 할 때는 각 이것저것 코드도 치면서, 곡 한 곡을 가지고 이 한 곡만큼은 마스터 해야지 하면서 두세 달 정도 열심히 쳤던 것 같다.

왼손에 굳은 살이 잡힐 때 쯤 조금씩 소홀해지고, 직장을 다니는 지금 기타가 사실 손에 잡히질 않는다. 

 

매년 1년 매일 365장을 약속하면서 샀던 다이어리들도,

날씨가 따뜻해질 때 쯤에는 각 한번쓰고 4장에 한 페이지 쓰는 것도 버거워 한다.

나 글쓰는 거 좋아하는 거 맞니

 

책 읽는 것도 사실 여유가 되고, 좋아하는 작가가 소설을 냈을 때는

주말에 하루종일 책을 보기도 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는 요즘, 그다지 많이 보게 되지도 않는다.

 

생각해보니, 나 진짜 꾸준한 게 없나보다,,

 

 

 블로그를 다시 시작한 요즘,

매일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사실 100일을 중간 목표로 삼고 있지만,

언제까지 내가 할수 있을까도 보고 싶다.

잘할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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