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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yod_
어느덧 10월도 반환점을 돌아, 가을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음을 알려주는 날씨다. 나에게 10월은 거리에 심어있는 은행나무와 단풍나무처럼 오색 찬란한 날씨를 가지고 있는 4계절과는 다른 하나의 계절이다. 어떤 때는 한 여름의 태양만큼의 뜨거움과 더움을 가지고 있고, 어떤 때는 한 겨울의 찬바람만큼의 차고 시린 날씨를 가진, 그런 하나의 계절이 바로 10월이다. 내가 10월이라는 날씨의 기억이 선명한 이유는 이 날씨 자체가 매력적인 것도 있지만, 10월이 가지고 있는 크고 작은 추억들 때문이 가장 큰 이유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크고 작은 추억들은 10월의 배경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 추억들은 저마다 다른 나의 감정을 피어오르게 하지만, 이 감정과 추억 속에 담겨져 있는 오색..
"마치 꿈속에 있는 기분이야. 이 시간을 우리가 만들어낸 것 같아. 서로의 꿈속에 나타나는 것처럼 정말 멋진 건 이 밤이 계획된게 아니란 거야. 그래선지 실감이 안나. 아침이면 다시 호박으로 변할거야. 넌 유리구두가 내 발에 맞는지 보겠지. 꼭 맞을거야." 비포 선라이즈 파리로 돌아가는 셀린과 비엔나로 향하는 제시.기차 안에서 우연히 만난 그들은 짧은 시간에 서로에게 ... movie.naver.com 내가 20살이 되고나서 지금까지 거의 5명 정도 이 영화를 추천해준 기억이 있다. 그들 대부분이 책을 읽는 걸 좋아하거나, 글을 쓰는 걸 좋아하던 사람이었는데, 오늘 이 영화를 보고나서 그 이유를 알게되었다. 마치 이 영화는 두 남녀의 대화로 끝까지 쓰여져 있고, 그 장면 장면마다 그 풍경을 보여주는 그림..
"집에 있다가 이런생각이 났어요. 인생 좀 복잡해도 괜찮다. 사실 또 복잡할 건 뭔가?" 로맨틱 홀리데이 L.A에서 잘 나가는 영화예고편 제작회사 사장인 아만다(카메론 디아즈)는 아름다운 외모에 넘쳐나는 돈,... movie.naver.com 낯선 만남에서의 사랑, 이 설렘을 단기적으로 표현하기에는 혼자 떠난 여행 만큼 완벽한 소재는 없나보다. 혼자 떠난 여행에서의 만난 비슷하면서도, 다른 상황의 상대방에게 느끼는 반가움과 애틋함은 결국 사랑을 만들게 된다라는 그런 내용의 영화. 네 명의 주인공들 모두 각기 다른 생각과 성격을 가졌지만, 특히 아만다의 생각이 나에게 몰입이 되었다. 꿈 같은 여행에서의 만남과 나의 현실 사이에서 진짜 현실적으로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요즘 내가 하는 생각과 너무 닮아있었다...
요즘 나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다. 돈은 도대체 어떻게 잘 쓰고, 도대체 어떻게 잘 모으는지. 20살이 된 시점부터 작년 취직하기 전까지는 내가 이번 달에 들어올 돈이 너무나 확실했고, 이 확실한 금액만큼을 다 쓰면 되는 환경이었다. 부모님에게 받은 한 달 용돈 혹은, 내가 알바를 해서 번 돈은 저축이라는 개념보다 이 돈을 어떻게 한달동안 나에게 효율적으로 쓰면 될까라는 생각만 하면 됐었다. 그렇기에, 돈이라는 개념보다는, 돈이라는 수단 안에서 내가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우선순위를 나누는 일에 훨씬 많은 고민을 했었다. 그렇기에, 지금 월급을 받는 직장인이 된 나는 돈이라는 개념에 대해 처음 와닿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한달을 위한 돈이 정해져있는게 아니고, 이제 나만의 재산을 위해 저축이라는 개념..
작년까지 거의 2,3년 동안은 노래를 들을 때 장르나 멜로디를 조금 더 좋아했다면, 올해 2021년에는 노래를 들을 때 좋은 가사가 너무 좋다. 그래서 그런지 팝송보다는 케이팝을 조금 더 선호하게 되는 1월 마지막주 나의 노래들. 1월 5주차 일주일동안 가장 인상 깊던 노래 10곡.
유투브 뮤직의 가장 큰 장점은 내가 듣고 싶은 노래를 하나 딱 들으면, 그 비슷한 유형의 낯선 노래를 추천해준다. 그래서 다 비슷비슷해 보이는 이번주 나의 플레이리스트. 1월 4주차 일주일동안 가장 인상 깊던 노래 10곡.
내 생일은 양력으로 2월 4일. 내 생일 날짜가 참 괜찮다고 생각했던 이유 중 하나는 항상 입춘(立春)의 날짜였기 때문이다. 이 날은 아직 추운 겨울이지만, 봄이 온다는 뜻을 가진 절기이기에 뉴스나 여러 매체에서는 희망차고, 뭔가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말들을 많이 해준다. 나의 태어난 해당 년도의 날짜 또한 입춘이었기 때문에, 뭔가 내 스스로가 봄이라는 단어가 지닌 긍정적인 말들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누군가는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아무도 모르는 내 스스로 참 뿌듯한 생일 날짜. 하지만 내 생일을 표시하기 위해 편 다이어리 2월 달력에는 4일이 아닌 3일에 입춘이라는 단어가 적혀있었다. 내가 기억하는, 아니 입춘이라는 단어를 알기 시작한 이후로 아마 한 번도 입춘이 2월 4일이 아닌 적이 없..